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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로운 생활

감성 충전 서울 전시회 추천

갑작스레 추워진 밤공기에 깜짝 놀라 ‘벌써 가을이 끝나버리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가을이라는 계절만이 주는 감성이 있는데 이대로 가을을 보내면 안되겠다 싶어 ‘요즘 핫한 전시’를 서둘러 찾아보았습니다. 이번 주말은 혼자 멍 때리는 이른 바 ‘혼멍’으로 사색에 잠기면서 감성 충전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인파가 붐비는 것이 걱정된다면 비교적 전시 장소가 한가해지는 평일에 연차를 쓰고 방문해보세요. 개인의 방역도 철저하게 지키고 더욱 작품을 충실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z9manza 님의 인스타그램

K현대미술관의 <스위트팝>展은 마음 편히 여행도 못 떠나는 시대, 답답한 일상에서 잠시나마 일탈을 꿈꾸는 관람객을 위해 영상미디어, 인터렉티브 아트, 페인팅, 조각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자극을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작품 설명을 하나하나 다 읽어야 이해할 수 있는 어려운 전시가 부담스러웠던 분들, 마음 편히 즐겁게 웃을 수 있는 전시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전시 기간: 2020년 8월 21일(금)~ 11월 29일(일)
전시 장소: K현대미술관(서울 강남구 선릉로 807)
관람 시간: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 (매주 월요일 휴무, 오후 6시 입장 마감)
참여 작가: Daniel Canogar, Holly Danger, VJ Suave, 김윤경 외

 

@bemyblu 님의 인스타그램

디뮤지엄의 展은 듣는 경험과 보는 것을 통해 감성을 확장하는 새로운 장르의 공감각적 기획 전시입니다. 세계적인 작가 13팀의 사운드 인스톨레이션, 관객주도형 퍼포먼스, 인터렉티브 라이트 아트, 비주얼 뮤직 등의 사운드&비주얼 아트 작품을 다양한 범주로 소개하는데요. 특히! 디뮤지엄 개관 이래 최대 규모로 선보이는 전시라고 합니다. 소리, 빛, 공간 등 다양한 감각이 결합된 작품을 온몸으로 듣고 보면서 더욱 풍부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시 기간: 2020년 5월 19일(화)~ 12월 27일(일)
전시 장소: 디뮤지엄(서울 용산구 독서당로29길 5-6)
관람 시간: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무, 오후 5시 입장 마감)
참여 작가: Robin Minard, David Helbich, Lab212, 박보나 외

 

@limsojjeong 님의 인스타그램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展은 DDP의 복합문화공간의 특징을 최대한 활용해 압도적이고 몰입감 넘치는 예술 작품들로 생명의 아름다움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무려 100여 대의 프로젝터는 관객들의 동작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도록 설치되었는데요. 전시장 벽에 손을 대면 오색찬란한 꽃 무리가 피어나면서 동물 형상의 꽃들이 행진하고, 발이 바닥에 닿으면 그 자리에서 나비떼가 춤을 추기도 하는데요. 일반적인 전시처럼 바라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작품에 참여하고 압도적인 시각적 효과를 체험하면서 작품과 자연스럽게 융화되는 것을 느껴보세요.

전시 기간: 2020년 9월 25일(금)~ 2021년 4월 4일(일)
전시 장소: DDP 배움터 지하 2층 디자인전시관(서울시 중구 을지로 281)
관람 시간: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8시 (오후7시 입장 마감, 상세 휴관 일은 홈페이지 참고)
참여 작가: teamLab

 

@sieun_097_ 님의 인스타그램

일민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 <황금광시대>展은 1920년대 민간 미디어 ‘신문’과 ‘잡지’의 기록들을 통해 100년의 시공간을 이동하며 삭제되거나 잊혀진 당대 사건들을 산책자의 시선으로 재구성하는 포럼의 장입니다. 영상, 설치, 공연, 문학,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동시대 예술가들이 선보이는 5개의 전시와 1920 기억극장 포럼위크로 구성되는데요. 이 중에서 박태원의 소설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에서 영감을 받은 미디어 아티스트 권하윤의 <구보, 경성 방랑> 작품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VR 기기를 착용하고 ‘구보 씨’의 음성과 1920년대 당시 신문에 자주 등장하던 만화의 캐리커처를 따라 관람이 진행되는데요. VR 기계를 통해 시공간을 뛰어넘은 100년 전의 가상공간을 더욱 특별하고 몰입감 있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시 기간: 2020년 10월 8일(목)~ 12월 27일(일)
전시 장소: 일민미술관(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52)
관람 시간: 화~일요일, 오전 11시~오후 7시 (매주 월요일 휴관)
참여 작가: 권하윤, 뮌MIOON, 이양희, 조선희 외

 

@dewneeee 님의 인스타그램

리안 갤러리 서울에서 열리는 제니퍼 스타인캠프(Jennifer Steinkamp)의 전시 입니다. 제니퍼 스타인캠프는 3D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자연을 소재로 새로운 영상미를 개척해나가고 있는데요. 가상 현실처럼 정교한 영상은 전시장 벽면에 정확히 맞춰 투사됩니다. 마치 벽면 너머에 새로운 공간이 존재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시공간의 경계를 허물며 몰입감을 전하는데요. 전시장 벽면에서 보는 인공 영상임을 분명히 알지만 묘한 생동감과 활력이 느껴집니다. 제니퍼 스타인캠프의 전시는 서촌의 리안 갤러리뿐만 아니라 북촌에 위치한 ‘리만 머핀’에서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시 기간: 2020년 9월 3일(목)~ 10월 31일(일)
전시 장소: 리안갤러리 서울(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2길 9)
관람 시간: 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매주 일요일 휴무)
참여 작가: Jennifer Steinkamp

오늘 소개해드린 5곳의 전시는 일반적인 전시와 다르게 작품의 프레임의 벗어나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높은 몰입감으로
작품들을 즐길 수 있는데요. 복잡하지 않고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전시인 만큼 마음 편히 감성 충전하는 힐링의 시간
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언제나 각자의 방역은 철저히 지키는 것 잊지 말아 주세요.